위 기록에는 100명 중 65등으로 생원시에 합격했는데, 출생년도와 본관은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부친은 어모장군 부사직 이수형이다.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전에 언젠가 정덕계유 사마방목을 동방미디어 CD를 본바 있는데, 여기에도 본관기록은 없고, 거주지는 서울이고 부친성명은 이수정(李秀亭)으로 나와 있으며 품계는 어모장군 부사직으로 등재된 바 있습니다.
13세 홍천 이대근이 우리 족보 기록은 1496년 연산군 2년에 생원시에 합격했고, 이후 성균관생원<홍천공 묘비문>, 통훈대부 사헌부감찰 역 홍천현감이며, 선영을 다녀오던 도중 청다리에 이르러서는 말이 피하고 비껴가는 곳이 있어 의심을 품던 중 어느날 밤 꿈에 금성대군이 나타나서 내가 피흘린 자리라고 일러주니 그 뒤로 봉축을 하고 단을 쌓고 금성대군을 제사지냈다 합니다.
족보 기록에는 천순 ?년생 이라 하니, 천순제는 명나라 6대 황제인 영종 정통제가 토목의변으로 몽골 타타르족을 치러 갔다가, 황제가 타타르족에게 사로잡혀 포로가 되고 동생 경태제가 황제가 된 사건입니다. 그 뒤에 몽골 타타르족이 정통제를 풀어주면서 다시 돌아와서 복위하여 8대 황제가 되고 쓴 연호가 천순, 천순 연간이면 홍천현감 이대근의 출생시점은 1457년 ~ 1464년 사이로 추정됩니다. 아마도 1457년 혹은 단종의 3년상이 끝나는 1460년~1464년 사이에 태어났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확실한 것은 성종 말년의 어느 시점에 13세 이대근이 음보(蔭補, 국어사전 정의에 의하면 조상의 덕으로 벼슬을 얻음. 또는 그 벼슬.)로 관직에 올랐으며 생원시에 합격하기 전에는 이미 선교랑 관상감주부의 품계에 올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